안 전 대표는 이미 2013년 4월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 새정치추진위원회를 통해 독자세력화를 추진하다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지난해 3월 당시 민주당과 합당을 했다.
안 전 대표는 탈당에 이르기까지 대선 당시 진심캠프 때부터 함께 했던 인사들의 조언에 주로 귀를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캠프 미래기획실장을 지낸 이태규 정책네트워크 내일 부소장이 참모로서 안 전 대표의 결정에 중요한 전략적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소장은 안 전 대표가 제안한 10대 혁신안 구상에도 깊숙이 간여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캠프 공동선거대책본부장 출신 박선숙 전 의원은 안 전 대표측 공식 회의에 참석하지는 않지만 안 전 대표가 수시로 조언을 구하는 핵심 측근이라는 설이 끊이지 않는다.
박 전 의원과 이 부소장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와 후보 단일화 협상 때 핵심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와 함께 홍석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박인복 전략홍보본부 부본부장, 박왕규 ‘더불어 사는 행복한 관악’ 이사장 등이 측근으로서 안 전 대표와 소통하고 있다.
안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내일 소장인 정연호 변호사 역시 안 전 대표와 꾸준히 교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조직에서는 광주 지역의 조정관 전남대 교수, 안 전 대표의 수석보좌관 출신의 서정성 광주시의원 등이 안 전 대표와 행보를 함께 하고 있다.
보좌진 중에서는 김도식 수석보좌관이 공보 및 기획조정 업무 등 핵심 업무를 맡고 있다.
교수그룹 중에서는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홍종호 서울대 교수 등이 정책적 조언을 주로 하고 있다.
안 전 대표의 과거 측근 중 일부는 지난해 3월 민주당과의 통합을 계기로 안 전 대표와 소원해지거나 정치적 휴지기를 갖고 있으나, 안 전 대표의 탈당과 정치세력화 선언을 계기로 다시금 안 전 대표와 힘을 합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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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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