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과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 씨, 또 최 씨가 출산한 아이까지 모두 유전자 검사를 완료했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의대제1연구동 법의학교실에서는 김현중과 최 씨, 그리고 그의 아이에 대한 친자 확인 유전자 검사가 진행됐다.
이날 최 씨는 아이를 안은 모친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마스크나 모자 등으로 얼굴을 전혀 가리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김현중과 관련된 어떤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중은 유전자 검사 직후 최 씨보다 먼저 병원을 떠나 곧장 군부대로 복귀했다.
김현중 측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김현중이 유전자 검사를 끝낸 뒤 병원을 떠났다”며 “김현중이 입안 점막을 채취하는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1,2주 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씨와 김현중이 한 공간에서 만난 건 소송 이후 오늘이 처음이다. 한 공간에 마주 앉아서 검사에 필요한 서류 작성을 했지만 두 사람이 한 마디도 주고받지 않았다”며 “최 씨의 모친이 안고 있어 아이는 보지 못했다고 친자로 확인이 되면 당연히 책임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 모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 이후 최 씨는 2015년 4월 7일 김현중을 상대로 1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최 씨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하며 헤어지는 과정에 대한 위자료 명목으로 소장을 접수했고 김현중과 최 씨는 친자 확인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김현중과 최 씨의 16억원 손배소 제5차 변론준비기일은 오는 23일 열린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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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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