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구획정안과 각종 쟁점 법안 처리에 대해 소신을 밝힌다.
지난 15일 여야 지도부 간 선거구 획정 협상이 결렬된 직후 기자들을 만난 정 의장은 “국회의 수장인 내가 모든 책임을 져야하니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하지 않겠나”라며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선거구획정안을 직권상정해 처리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현재 여권 내에서는 정 의장이 오는 28일을 심사기일로 정한 뒤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을 직권상정해 통과시키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따라서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 의장의 의중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한 정 의장은 청와대가 노동5법 등 쟁점법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직권상정 요청을 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정 의장이 직권상정이라는 ‘극약처방’ 보다는 다시금 여야의 협상을 중재하는 방향으로 다시 한 번 기회를 부여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llnewon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