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최경수 이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내년 거래소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주회사)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이라며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자본시장에 폭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최 이사장은 “해외를 돌아다니면서 보니 선진 거래소가 적극적으로 지주회사 체계와 기업공개(IPO)를 다 이뤄졌고 사업다각화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며 “우리는 그간 공공기관으로 묶여 있으면서 국제화가 처진 편이었고 사업다각화 측면에서도 시장 관리 운영에만 치우쳤다”고 털어놨다.
지주회사로 가기 위해 내년에는 ETF를 비롯해 해외 파생상품도 국내에 상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상해거래소에 가보니 이미 영국 거래소와 모스크바 거래소도 접촉을 했다”며 “시장이 워낙 방대해서 우리보다도 거래 규모가 20배 정도며 파생도 10배 정도 거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주식연계거래의 경우 화폐가 중국 본토하고 충분히 거래할 만큼 위안화가 매우 많아 이종통화 간 환율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서도 “우리가 중국과 주식연계거래를 하면 통화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연구를 통해 장단점을 보완한 모델 케이스를 만들어 놓고 거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 이사장은 또 중국이 2020년 자본시장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어 단계적으로 준비해 주식, 채권, 상장, 직원 연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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