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MBC ‘무한도전’ 여섯 멤버들의 경쾌한 울림이 일산에 울려퍼졌다. 무엇을 상상할지라도 모두 현실이 되는 ‘무한도전’에서 말조심은 필수다. 그러나 이러한 말이라면 얼마든지 해도 될 듯하다.
17일 오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메인무대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엑스포 개막식 현장공개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권재홍 MBC 부사장, 김엽 MBC 예능본부장, 김태호 PD,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가 참석했다.
'무한도전 엑스포'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방송 중에 하하와 황광희가 기획한 프로젝트로 '무한도전' 1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취지로 추진된다.
'무한도전 엑스포'는 '무한도전'의 시초인 '무모한 도전' 시절부터 현재의 '무한도전'까지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는데, '무한도전'이 했던 ‘전철 대 인간의 달리기 시합’, ‘조정’, ‘명수는 12살’, 그리고 ‘쉼표’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마련되었다.
또한 2015년 '무한도전'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사진전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앞서 '무한도전'에서 멤버 하하와 광희는 '무한도전 엑스포'를 통해 시청자들과 추억을 공유하자는 취지의 아이디어를 냈다. 이후 MBC 내부에서 이를 개발시켜 실제화 시켰다. 하하와 광희도 실현될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이날 여섯 멤버들은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일찌감치 자리를 채웠다. 특히 광희와 하하는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연신 미소를 지었다.
'감회가 새롭지 않느냐'는 사회자 김정근 아나운서의 질문에 유재석은 "하하와 광희가 가을 기획전 때 냈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재석은 "저희도 얼떨떨하고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꿈도 현실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10년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이 많더라. 이 장소를 준비하시는 분들께서 두 달동안 방을 새워가며 준비했다고 들었다. 올해 잘 되어서 체험하실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예약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옆에 있던 박명수 역시 '무도' 2행시로 행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박명수는 "2행시는 바이오리듬 좋을 때 하는거다"라고 뜸을 들인 후 즉석에서 2행시를 선보였다.
박명수는 "무, 무미건조한 겨울. 여러분 지루하게 보내셨죠. 이제 여러분들께 재미있고 즐거운 평생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열렸는데요. 한 발 내딛어 좋은 추억"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도, 도레미파솔라시도처럼 도에서 시작하시길 바란다"라고 다소 뜬금 없는 2행시로 현장을 후끈 달궜다.
유재석의 말처럼 '무한도전'에서는 꿈도 현실이 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여러가지 '무한도전' 특집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다양한 장소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무한도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무한도전 엑스포'는 12월 19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일산(경기)=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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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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