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기술금융 시행 1년을 맞아 10월3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중소기업 대표, 은행 지점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기술금융에 대한 정책만족도 및 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결과 기술금융 활성화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점수는 5점 만점에 3.4점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 3.9점, 은행 지점장 3.5점, 전문가 2.8점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조사 대상자는 기술금융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그동안의 기술금융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나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인들은 기술신용평가 개선 및 절차 간소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은행 지점장들은 담보·보증 중심의 여신관행을 개선하고 은행 자체 기술신용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투자 중심의 기술금융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융위는 이번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개선에 들어갈 계획이다.
우선 TCB평가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기술정보데이터베이스(TDB) 기능을 강화하고, TCB에 기술평가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이어 그동안 집적된 기술신용대출 정보를 통해 TCB가 진행한 평가의 정확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더불어 1000억원 규모 지식재산권 투자펀드의 투자를 확대하며, 350억원 규모의 기술평가 기반 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은행의 자체기술금융 평가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기술금융 정착 수준에 대해 정기적인 실태점검 및 현장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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