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상···‘사회책임경영 공로’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중 우수 사회책임경영 기업으로 뽑혀

효성이 호치민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베트남 사회책임경영(CSR) 시상식’에서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상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에서 주관한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 중 우수한 사회책임경영 활동을 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효성은 2011년부터 매년 베트남 사업장이 위치한 호치민시 인근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후속진료를 진행해왔다.

또한 대학생 글로벌 봉사단 ‘효성 블루챌린저(Blue Challenger)’를 모집해 베트남 산간 오지마을에서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봉사활동·문화교류활동 등을 펼쳐왔다. 생활 개선에 도움을 줄 적정기술 제품을 개발해 베트남에 보급하기도 했다.

한편 효성은 2007년에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지역에 베트남법인을 설립하고 스판덱스·타이어코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속적인 생산 시설 신·증설을 통해 베트남 총 수출액의 약 1%를 차지할 정도로 베트남의 주요 기업으로 성장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