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동미가 '마녀의 성' 첫 등장부터 코믹한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일일 드라마 '마녀의 성' 5회 에서는 공세실(신동미 분)이 이태리에서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부모님 몰래 한국에 들어와 찜질방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세실은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뽀글뽀글한 파마 머리에 찜질방 복장으로 양머리 수건을 쓴 코믹한 모습으로 등장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 세실은 효자손으로 플라스틱 바가지 두드리며 찜질방에 모인 아주머니들에게 자신의 물건을 주고, 매니큐어를 발라주며 생활비를 버는 등 능청스러운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공세실이 ‘아나바다’의 뜻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얼버무리며 넘기는 깨알 같은 코믹장면은 드라마 속 하나의 웃음 코드로 자리 잡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세련미를 버리고 친근함으로 무장한 신동미는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으로 첫 등장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작인 MBC '그녀는 예뻤다' 에서 보여준 도시적이고 능력 있는 완벽한 커리우먼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극과 극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맞춤옷을 입은 듯 연기파 배우다운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이다.
신동미가 연기하는 공세실은 미인대회 출신다운 섹시한 몸매와 서구적 미모의 소유자로 돌직구를 자주 날리는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인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그였기에 이번 드라마에서 또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신동미가 출연하는 SBS 일일 드라마 '마녀의 성'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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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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