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수주전서 용호상박
래미안 브랜드의 삼성물산과 자이 브랜드의 GS건설의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은 현재 2대2로 팽팽하다. 개포2단지에서는 삼성물산이 승리를 거뒀고, GS건설은 반포3단지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우성 3차 재건축과 개포2단지 수주전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우성3차 재건축 수주전에서 삼성물산은 불과 3표 차이로GS건설 따돌리고 승리했다.
반격에 나선 GS건설은 반포3단지와 무지개 아파트 수주전에서 설욕했다. GS건설은 무지개아파트 수주전에서 1132표(무효 5표) 중 무려 725표를 얻어 402표를 얻은 삼성물산을 323표 차로 크게 눌렀다.
이제 남은 건 강남권 알짜배기 재건축 단지인 신동아아파트다.
삼성물산은 우성 1·2·3차와 신동아 아파트를 수주해 래미안브랜드타운을 건설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GS건설은 무지개 아파트 승리에 힘입어 신동아 아파트까지 승리로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경합에서 실패했지만 기존 계획대로 신동아 아파트 수주전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 역시 “무지개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한 만큼 신동아 아파트도 계획하고 있다. 단지가 바로 옆에 붙어있는 만큼 참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과 GS건설의 수주전에 동등한 평가를 내렸다. 삼성물산은 ‘삼성’이란 기업브랜드 자체로 브랜드 선호도 1위를 달리는 업체며, GS건설도 품질과 차별성으로 무장한데다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쉽사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재건축 시장 강자들의 참여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현대건설은 최근 기존 ‘힐스테이트’를 뛰어넘는 프리미엄브랜드 ‘THE H’를 개발해 강남 재건축시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있었던 서초 삼호가든맨션3차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은 ‘THE H’를 처음으로 시장에 공개, 큰 호응을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또 다른 강남권인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 재건축에서도 ‘THE H’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동아파트’ 수주와 관련해 사업팀에서 사업성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신동아아파트는 현재 건축심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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