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의 청춘스타 여행기가 베일을 벗었다.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 대세 스타 4인방이 낯설어 보이는 아이슬란드로 떠났다. 나영석PD의 여행은 늘 그렇듯 의외성과 우정이 살아숨쉰다. 바보 4형제라 불릴 정도로 엉뚱한 반전매력을 선사할 4명의 청춘 스타와 함께 북유럽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아이슬란드로 떠나보자.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7층 셀레나룸에서는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나영석PD를 비롯해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우연으로 섭외된 4인방
나영석 PD는 이번 ‘꽃보다 청춘’ 멤버를 구성하게 된 배경에 대해 “네 분 모두 tvN에서 활약하신 분들이다. 하지만 섭외는 우연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조정석은 ‘오나의 귀신님’, 정우는 ‘응답하라 1994’, 강하늘은 ‘미생’, 정상훈은 ‘SNL코리아’에서 맹활약했다.
이어 나PD는 “정석과 우연히 만나 이들이 꾸려졌다. 정석과 가장 친한 동갑내기 정우, 정우가 시골에서 상경해서 아무것도 모를때 도와준 친한 형님 정상훈, 그리고 정상훈은 조정석과 뮤지컬 할 때 같이 살기도 했다. 여기에 세 명과 작업과 현실에서 늘 막내 역할을 한 강하늘이 모였다. 그래서 tvN 전작과 상관없이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 아이슬란드? 오로라+극한상황
헌 겨울에 유럽 최북단의 섬나라 글로벌판 만재도에 내던져진 여행무식자 4인방의 우왕좌왕 갈팡질팡 배낭 여행기가 그려진다. 그간 ‘꽃보다 청춘’가 선택한 페루, 라오스 등에 이어 다소 낯선 아이슬란드로의 여행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로 아이슬란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나영석PD는 “북유럽은 처음이었다. 배낭여행 취지에 맞지 않게 물가가 비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PD는 “아이슬란드의 한겨울은 추워서 아무도 안가는 비수기다. 더불어 오로라라는 자연현상이 있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는건 걱정스럽지만 뜨거운 청춘은 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아이슬란드에서만 볼 수 있는 극한 추위속 상상을 초월하는 대자연과 신비롭고 아름다운 신이 선물 오로라를 찾아 떠났다.
나영석PD와 공동연출을 한 양정우PD는 “차별점 두겠다는 욕심보다 전작들에 누가 되지 않도록하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PD는 “무엇보다 제가 차별점을 두지 않아도 형들이 너무 차별화 된 분들이었다. 이정도 일줄 몰랐던 분들이다”라며 “무엇을 상상하던지 그 이상 긍정적인 분들이었다. 날씨가 춥고 비수기였는데, 너무 긍정적으로 잘 헤쳐 나가 에너지 넘치는 방송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방송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의외였던 멤버는 누구였냐고 묻자 양PD는 “정상훈씨가 가장 의외였다. 화면에서 보면 가볍고 재미있는 분을 보여지는데, 엄마같은 분이다”라고 꼽았다.
◆ 유쾌발랄한 바보케미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 보기만 해도 훈훈한 남자 스타 4인방이 여행을 통해 우정을 나눈다. 그리고 브라운관 혹은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몸개그가 폭발하는 현장이 그려진다.
MC 박지윤이 역대급 캐릭터에 대해 묻자 정상훈은 “정우에게 한표를 던지고 싶다. 저돌적으로 영어를 한다. 영어는 언어지만 상대에게 기 싸움으로 이기는 신공을 발휘했다”고 폭로했다.
조정석은 “저도 정우를 꼽는다. 보시면 정우의 맹활약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으며 김하늘 “저도 두분 형의 말씀에 동의하면서도 정석이 형에게 주고 싶다. 자동차 운전하셨는데 베스트 드라이버였다. 현지인들도 감탄했다”라며 조정석을 역대급 캐릭터로 꼽았다.
또 이들은 아이슬란드 여행을 통해 바보 4형제, 일명 B4라는 별명을 얻은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의 유쾌발랄한 바보케미가 돋보여 눈길을 끈다.
정상훈은 “정우는 그냥 바보다. 너무 순수하다. 외국인을 만났을 때 그 순수함은 정점을 찍는다. 뭔가를 이야기하는데 잘 안되니까 계속 웃는다. 무책임하게 인사를 던지고 모든 수습은 정석이가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N ‘꽃보다 청춘’ 새 시즌에 배우 정상훈, 조정석, 정우, 김하늘이 출연을 확정 짓고 지난 11월 25일 0시 55분 아이슬란드로 출국했다. 이들은 열흘간의 아이슬란드 여행을 통해 청춘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뜨거운 우정을 다졌다.
‘꽃보다 청춘’ 는 유연석-손호준-바로 등 20대 배우들의 라오스 여행, 유희열-윤상-이적 등 40대 뮤지션들의 페루 여행에 이은 ‘꽃보다 청춘’ 의 세번째 여행기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방송은 1월1일 금요일 오후 tvN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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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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