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를 통해 연기력은 물론이고 화제와 흥행력 그리고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김현주.
올해 마지막을 뜻깊게 마감할 수 있을까? 김현주가 '2015 SBS 연기대상' 대상후보에 오르며 그녀의 수상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애인있어요’는 초반 부진을 딛고 현재 팬덤현상이 생길 정도로 무섭게 뒷심을 발휘중이다.
김현주는 SBS 주말 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에서 차가운 커리우먼 도해강(극중본명 독고온기)과 파란만장 인생기를 겪는 독고용기, 기억을 잃은 채 또다른 독고용기로 살아갔던 독고온기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내고 있어 호평받고 있다.
그런가하면 김현주는 여성 시청자들의 워너비 스타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자라온 배경과 성격이 완전히 다른 독고용기와 도해강을 연기하는 김현주는 역할에 맞는 적절한 스타일링으로 서로 상이한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것.
특히 김현주는 피도 눈물도 없는 변호사 도해강으로 분하며 수수한 차림의 독고용기와 달리 세련되고 시크한 의상을 통해 냉정하고 칼 같은 성격의 소유자임을 드러냈다.
이러한 김현주의 오피스룩은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할 뿐만 아니라 실제 회사원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준다. 드라마 속 김현주는 바지정장으로 활동성을 살리고, 블랙 정장으로 시크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강렬한 레드 코트로 화사함을 더하는 한편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화이트 코트를 통해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이처럼 김현주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실용적인 패션으로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이다.
한 스타일리스트는 “많은 사람들이 오피스룩이라고 하면 블랙이나 그레이 등 무채색 계열의 의상을 주로 떠올린다. 하지만 꼭 오피스룩이라고 해서 원색의 아이템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 드라마 속 김현주의 스타일처럼 원색의 재킷이나 코트 안에 무채색 이너를 매치하거나 액세서리 등 기타 아이템들을 절제하는 등 균형을 맞추는 코디를 통해 충분히 생동감을 주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며 김현주의 오피스룩 코디법을 분석했다.
연기면 연기, 스타일면 스타일 무엇하나 허투루 지나가는 법 없는 가진 김현주가 '2015 SBS 연기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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