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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캣츠걸 4관왕 파죽지세··· 전우성·김태원·기현·임정희 탈락 (종합)

‘복면가왕’ 캣츠걸 4관왕 파죽지세··· 전우성·김태원·기현·임정희 탈락 (종합)

등록 2016.01.04 00:03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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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복면가왕'에서는 캣츠걸이 4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MBC '복면가왕'에서는 캣츠걸이 4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


파죽지세 여전사 캣츠걸은 17, 18대, 19대에 이어 20대 가왕에 올랐다. 이로써 캣츠걸은 클레오파트라 김연우와 코스모스 거미와 함께 복면가왕 4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 노을 전우성을 비롯해 몬스타엑스 기현, 개그맨 김태현, 디바 임정희가 아쉽게 탈락했다.

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여전사 캣츠걸의 폭주를 저지할 4명의 실력파 복면가수들이 20대 가왕 자리에 오르기 위해 대결을 펼쳤다.

이날 첫 무대는 굴러온 복덩어리와 내가 용왕이라고 전해라가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백지영의 ‘사랑 안해’,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열창, 그결과 승리는 복덩어리의 품으로 돌아갔다.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 용왕은 몬스타엑스 기현. 기현은 “원래는 락을 좋아한다. 기타 치면서 터뜨리는 노래를 좋아한다. 그래서 여기에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어 기현은 “걱정됐었다. 몬스타엑스도 모르실 거고 기현은 더더욱 모르실 것이다. 그래도 (가면을 벗을 때) 몇 분이 알아봐주셔서 소름이 돋았다”라며 “날아갈 것 같았다. 몬스타엑스와 기현 열심히할테니 계속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대결은 미소년 스노우맨과 천하무적 방패연의 무대. 두 사람은 바이브의 ‘미워도 다시 한’, 포맨의 ‘못해’를 선곡, 각자의 매력이 흠뻑 묻어나는 보이스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방패연이 3라운드에 진출했고 가면을 벗은 스노우맨의 정체는 개그맨 김태원으로 밝혀졌다. 김태원의 등장에 깜짝 놀란 이현은 서로의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고 김태원 역시 “이현 씨가 출연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면서 두 시간 동안 울었다. 마음이 아팠다”라고 맞장구쳤다.

‘복면가왕’ 캣츠걸 4관왕 파죽지세··· 전우성·김태원·기현·임정희 탈락 (종합) 기사의 사진


이어 김태원은 “링거 3대 맞고 왔다. so가 한번 내 틀을 한번 깨보자. 해보자는 생각으로 했다"라며 ”또 하나의 꿈을 이루게 돼 설레고 기분 좋았다“고 감격어린 소감을 전했다.

다름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 복덩어리와 방패연이 맞붙었다. 복덩어리는 부활의 ‘론리 나이트’를, 방패연은 임재범의 ‘사랑’을 열창했다. 그 어느때 보다 막상막하 팽팽한 대결로 판정단의 가슴을 흔들었던 두 사람. 결국 승리는 방패연에게 돌아갔고 가면을 벗은 복덩어리는 디바 임정희로 드러났다.

임정희는 “자주 언급돼 주변에 계신 분들 중 출연한 줄 아시는 분도 있었다”며 “다행히 준비한 곡을 다 들려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정희는 “7년 정도 연습하며 노래를 부르고 싶은데 무명 가수에게는 무대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무모하지만 홍대 거리에 나가서 노래를 불렀던 열정을 되찾고 싶었다”며 “지금은 노련해지고 경험도 많아졌지만 사실 꾀도 생긴 것 같아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해 시선을 끌어 모았다.

마지막 4연승에 도전하는 캣츠걸은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선곡, 이전 무대에서 보여줬던 파워풀하고 화려한 퍼포먼스 대신 애절하고 감성어린 보이스로 듣는 이를 감동케 만들었다.

결국 캣츠걸은 방패연을 꺽고 2016년 첫 가왕에 등극, 20대 가왕 자리에 올랐다. 아쉽게 탈락한 방패연의 정체는 노을의 전우성이었다

전우성은 “처음에 ‘복면가왕’ 시작됐을 때는 솔직히 거부감이 있었다”라며 “경연 프로그램에는 거부감이 있었는데 축제 같은 분위기가 보였다. 그래서 나와도 좋겠구나 싶어서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17, 18대, 19대에 이어 20대 복면가왕에 오른 캣츠걸은 “저에게 한번 더 멋지게 비상하라는 기회를 주신 것 같아서 다음번 무대는 이 황금 가면이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 죽을 각오로 만들어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주 역시 반전의 반전, 이변의 연속을 보여준 ‘복면가왕’은 여전사 캣츠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낳으며 다음 주를 기대케 만들었다. 과연 캣츠걸의 폭주를 저지할 새로운 복면가수가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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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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