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 KBS 사장은 오늘 열린 시무식 신년사에서 급변한 방송환경 속에서 생존의 위기에 직면한 KBS는 변해야만 살 수 있다면서, 기존의 관행을 버리고 KBS가 변화를 주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고대영 사장은 2016년 경영목표를 ‘KBS가 달라집니다’로 정했는데, 이는 과거의 익숙함을 모두 버려야한다는 선언이며, 여기에는 KBS가 변화에 끌려 다니기보다 능동적으로 중심에 서서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경영철학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KBS의 변화를 위해 우선 UHD와 디지털 방송환경에 적합한 첨단 신사옥을 건설하고, 직종과 본부 중심의 조직체계를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걸맞는 직무중심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또, 편성규약을 재정비해 공영방송 KBS의 콘텐츠 제작에 관한 통일된 대원칙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새로 정비되는 편성규약은 제작의 권한과 책임 사항을 명확히 규정해 KBS의 모든 콘텐츠가 논란으로부터 자유롭고, 확고한 시청자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이어, 올해 방송지표인 ‘청년 대한민국’을 실현해 어려움과 침체에 빠진 대한민국에서 청년정신이 되살아나 다시 뛸 수 있도록 앞장서자면서, KBS도 참신하고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개발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덧붙였다.
고대영 사장은 인사, 평가, 보상 시스템을 원칙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히고 KBS의 변화를 위해 직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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