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화제를 뿌리며 종영한 ‘오마이 비너스’의 수확중 하나는 바로 신예 이승호의 발견이다.
소지섭의 이복동생으로 출연한 이승호는 ‘오마이 비너스’를 통해 존재감을 알리며 앞으로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증명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의 마지막 편에서 이승호(영준 역)는 소지섭(영호 역)에게 동생으로 인정 받았다.
최일화(성철 역)는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소지섭은 아버지의 병실을 방문했다. 최일화의 “어떻게 알았냐”는 질문에 소지섭은 “알아야죠. 아들인데요”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성철은 그룹 가홍의 후계자가 된 소지섭에 대한 든든함을 느꼈다.
그 와중 진경(혜란 역)과 이승호(영준 역)가 들어서고, 소지섭은 혜란과 영준에게 “아버지 잘 부탁 드립니다” 라고 말한다. 그에 이승호는 “안녕하세요, 이사장님” 이라고 말했다. 소지섭은 그 말을 듣고 이승호의 어깨를 툭 치며, “이사장 아니고, 형. 운동 좀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애증의 관계에 서있던 이복형제의 암묵적인 화해가 그려졌다.
이승호는 ‘오마이 비너스’에서 비록 작은 역할이었지만 극에 중요한 키 포인트 역할을 하면서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 앞으로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는 21세기 비너스에서 고대 비너스(?) 몸매가 되어 버린 여자 변호사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비밀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헬스힐링 로맨틱 코미디다.
후속으로는 이현우, 서예지, 홍빈 등이 출연하는 청춘 무림 학원물 '무림학교'가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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