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이 또 한 번의 반전을 썼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2'에서는 해병대 고유 무술인 무적도 훈련을 받는 딘딘의 모습이 그려졌다.
매번 최선을 다하지만 늘 2%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던 딘딘. 대검 훈련에서도 '악'기가 부족하다는 교관의 말에 '끼야께라야앗'이라는 이상한 기합소리와 함께 훈련을 받으며 거듭 교관의 눈총을 받았다.
하지만 누구보다 교관의 칭찬에 목이 말랐던 딘딘은 다시 한 번 이를 갈고 악과 깡으로 무장해 또 한 번 반전의 스토리를 써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선임들에 이어 가장 먼저 졸지에 머리로 격파 시범을 하게 된 딘딘은 두려운 표정으로 “태어나 이렇게 두꺼운 기왓장은 처음 봤다"라며 망설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교관 앞에서는 "한 장도 못 깰 것 같지만 10장에 도전해보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다소 경박스러운 기합과 함께 이를 악문 딘딘은 결국 나비처럼 날아올라 거세게 머리를 박았고 결국 한 번에 9장을 격파 후 마지막 한 장을 공손하게 한 번 더 완벽 격파, 동료들의 뜨거운 박수갈채와 함께 교관의 흡족한 칭찬까지 받았다.
여기에 “‘무’서울 것도 두려울 것도 없습니다, ‘적’들을 만나면 이렇게 뛰어가 ‘도’살! 수색대대입니다”라는 교관의 마음에 쏙 드는 ‘무적도 삼행시’로 살얼음 같았던 훈련장 분위기마저 흥바람을 일으키며 부드럽게 만드는 등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허당기 있는 모습으로 늘 웃음을 주던 분위기 메이커 딘딘은 또 한 번 생각지도 못한 악과 깡으로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다른 동료들의 사기를 드높였다.
앞서 딘딘은 해병대 입소 후 투덜대면서도 집총 16개 동작을 흐트러짐 없이 모두 완벽하게 선보이는 등 집총제식에 놀라운 활약을 보이는가 하면, 잔머리로 꾀를 부리면서도 수색부대 지원자 테스트 마지막 1분 숨참기에서 수영 초보 임에도 강한 의지로 모두가 실패한 1분을 넘기는 데 유일하게 성공해 훈병들뿐만 아니라 교관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철부지 힙합 꾸러기에서 근성과 악, 깡으로 귀요미 반전의 사나이로 거듭나고 있는 딘딘의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2'는 매주 일요일 오후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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