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3℃

  • 인천 2℃

  • 백령 5℃

  • 춘천 -2℃

  • 강릉 3℃

  • 청주 -1℃

  • 수원 1℃

  • 안동 -3℃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

  • 전주 1℃

  • 광주 1℃

  • 목포 5℃

  • 여수 7℃

  • 대구 2℃

  • 울산 7℃

  • 창원 5℃

  • 부산 7℃

  • 제주 6℃

한은 금융결제망 大혁신···위안화 동시 결제 추진

한은 금융결제망 大혁신···위안화 동시 결제 추진

등록 2016.01.12 15:38

박종준

  기자

공유

중장기 지급결제업무 추진전략(지급결제 vision 2020) 수립

한은 금융결제망 大혁신···위안화 동시 결제 추진 기사의 사진


한국은행이 금융결제망을 혁신해 재구축하는 한편 위안화 동시 결제를 추진한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중장기 지급결제업무 추진전략(지급결제 vision 2020)’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은은 3대 전략목표와 이를 수행하기 위해 2020년까지 추진할 12개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내용은 차세대 한은금융망 구축이다. 한은은 한은금융망(BOK-Wire)의 안전성과 참가 금융기관(130개)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국외 인프라와의 연계 기반 확보 등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전면 재구축하기로 했다.

또 2018년부터는 16시 이후 마감시간대 금융기관의 원활한 자금결제 지원, 소액결제망을 통한 10억이상 거액자금이체의 한은금융망 전환 등을 위해 한은금융망 운영시간(현행 09:00∼17:30)을 연장한다.

특히 한은은 금융소비자의 편의성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로 및 자금관리서비스(CMS) 공동망 등 소액결제망의 자금이체 소요기간(현재 2∼9일)을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실시해나갈 계획이다.

2018년부터는 일중 소액결제망을 통한 자금이체의 차액결제를 다음 영업일에 실행함으로써 발생하는 금융기관의 신용리스크 감축을 위해 차액결제시점을 조기화(익영업일→당일)하거나 결제횟수를 확대한다.

지급결제제도 감시체계도 고도화된다. 핀테크 확산, 새로운 형태의 지급서비스 출현 등에 대응하여 관련통계 확충, 결제유동성 모니터링 지표 추가 개발 등을 통해 감시업무(oversight)의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것.

한은은 앞으로 비금융기업의 지급서비스시장 참여 확산 등에 대응해 관련 인프라의 표준화 및 안전대책 마련 등 금융정보화 사업을 확대하고 금융기관 중심의 협의회 참가기관도 비금융기업으로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동전없는 사회(coinless society)의 도입 가능성 등에 대한 연구를 실시(2016년)하고 매년 발간하는 ‘지급결제보고서’의 정책부문을 확충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디지털통화,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이 지급결제시스템 및 금융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금융기관 및 관련업계와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지급결제의 안전성 및 효율성을 확보함으로써 금융안정에 기여하고 지급결제제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