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3.98포인트(0.21%) 내린 1890.86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한 뒤 1910선을 넘나들기도 했던 코스피는 중국 상하이증시 3000선 붕괴와 원화 약세 지속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김형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900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는 양상을 보이는 중"이라면서도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적지 않은 만큼 코스피 역시 일부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455억원, 19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38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6일 한국항공우주 블록딜 매매를 제외하면 오늘까지 27일 연속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인 매도 우위속에서 185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약품(2.69%)과 의료정밀(2.12%), 은행(1.16%), 비금속광물(1.09%), 철강·금속(1.04%), 운수·창고(0.92%), 섬유·의복(0.78%), 전기·전자(0.76%), 기계(0.76%), 증권(0.71%), 제조업(0.54%), 건설업(0.45%)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통신업(0.84%)과 보험(0.84%), 서비스업(0.61%), 종이·목재(0.33%)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000원(0.52%) 내린 114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전력(0.39%)과 현대차(0.36%), 삼성물산(0.36%), SK하이닉스(2.97%) 등도 하락했다.
이와 달리 현대모비스(0.21%)와 NAVER(3.5%), 삼성생명(0.96%), 기아차(0.1%) 등은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한 때 3000선 밑으로 추락했던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2시50분 현재 전날보다 2.95포인트(0.10%) 내린 3013.75에 거래중이다.
일본닛케이225지수는 479.00포인트(2.71%) 급락한 1만7218.96을 기록했고, 대만 가권지수 역시 19.97포인트(0.26%) 빠진 7768.45에 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0원(0.04%) 오른 1210.3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포인트(0.54%) 내린 671.30으로 마감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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