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6개사 신규상장···2조4000억 규모
상장요건 다양화로 비상장 기업수 증가
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도 2조원대 규모 유지에 성공한 기업공개(IPO) 시장이 올해도 활황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상장 기업은 16개사로 전년 대비 128.6% 늘었다. 2011년 이후 4년만이다. 공모금액은 총 2조4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코스피시장 상장기업수는 20개사가 수준으로 전망된다. 호텔롯데 등 초대형 기업의 상장 추진뿐 아니라 LS전선아시아, 인터코스 등 외국기업의 상장도 예정돼 있다.
IPO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데는 상장요건 다양화로 상장요건을 충족하는 비상장 기업수가 증가한 결과라는 견해도 나온다. 실제 2014년 재무제표 기준으로 비상장 기업수는 843개사에서 981개사로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일부 기업의 상장 철회·연기 사례를 고려해 올해는 상반기 상장추진 기업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한 상장수요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15개사, 하반기에 5개사가 상장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russa88@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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