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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약속’ 억소리나네, 교통사고 장면 1억2천만원··· 리얼리티↑

‘천상의 약속’ 억소리나네, 교통사고 장면 1억2천만원··· 리얼리티↑

등록 2016.01.24 09:00

수정 2016.01.26 20:36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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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천상의 약속’이 김햬리와 이연수의 열연이 돋보이는 파격 자동차 사고신으로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다/ 사진제공=네오엔터테인먼트KBS2 ‘천상의 약속’이 김햬리와 이연수의 열연이 돋보이는 파격 자동차 사고신으로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다/ 사진제공=네오엔터테인먼트


KBS2 ‘천상의 약속’이 김혜리와 이연수의 열연에 거액이 투입된 파격 자동차 사고신으로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다.

오는 2월 1일 첫 방송될 KBS2 새 저녁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에서는 모든 이야기의 시작과 끝이 담긴 강렬한 자동차 사고신이 담긴다.

극중 장경완(이종원 분)을 두고 연적이 된 두 여자 박유경(김혜리 분)과 이윤애(이연수 분)의 대를 이은 악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장면. 운전석에 앉아 살벌한 눈빛을 발산하고 있는 박유경과 달리, 비오는 도로변에 주저앉아 겁에 질린 표정을 자아내는 이윤애의 모습이 심상찮은 비극의 전주곡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천상의 약속’ 제작진은 극중 대를 이은 비극의 시작을 알리는 자동차 사고신을 누구보다 리얼하게 촬영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1억 2천 만 원의 비용을 투입, 장장 3일 동안 촬영을 진행한 끝에 파격적 임팩트를 100% 농축한 결과물을 얻어냈던 것. 더욱이 제작진은 극중 배경이 현재보다 20여 년 전인 90년대로 설정돼있는 만큼, 승용차와 트럭 모두 1995년도에 출시됐던 차량으로 준비하는 디테일도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은 자동차 사고’이 영화보다도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담아내는 반면, 실제 사고현장을 무색케 하는 위험한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는 세심한 준비도 잊지 않았다.

장시간 동안 비 내리는 장면에서 연기를 펼칠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의 체력을 고려, 비교적 날씨가 따뜻한 사천의 한적한 도로를 촬영 장소로 정했을 정도.

또한 제작진은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거듭 신경 쓰며, 여러 번의 리허설을 거친 끝에, 단 한 번에 OK를 받고 촬영을 마무리 지었다. ‘천상의 약속’ 제작진의 깊은 촬영 내공이 더욱 빛을 발했던 셈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사고신 촬영에는 어쩔 수 없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살수차를 동원해 촬영을 진행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불청객인 소나기가 촬영장에 들이닥친 것.

뜻밖의 소나기 때문에 제작진은 2시간 30분 동안 비가 멈추기를 기다렸지만 폭우는 더욱 거세졌고, 결국 제작진이 긴급 철수를 결정하면서 촬영이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이날 촬영에서는 치명적인 붉은색 코트를 입은 김혜리가 운전대를 잡은 채 매서운 눈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장면도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번뜩이는 눈빛을 드리우고 있는 김혜리의 모습이 ‘천상의 약속’에서 보여줄 임팩트 있는 악역의 면모를 예감케 한 것. 이와 관련 김혜리의 명불허전 악역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제작사 네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자동차 사고신’이 2대에 걸친 복수가 탄생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을 내포하는, 매우 중요한 장면인 만큼 제작진 모두가 엄청난 공을 들였다”며 “모두가 고생한 만큼 리얼한 장면이 나와 흡족하다. 더욱이 위험한 장면이었는데 아무도 다치지 않고 단 한 번에 완벽하게 끝났다는 사실이 제일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은 사랑했던 사람에게 그리고 대를 이어 내려온 악한 사랑에 짓밟힌 한 여자의 굴곡진 삶을 담은 작품. 2대로 이어진 네 모녀의 얽히고설킨 악연의 고리를 박진감 넘치면서도 속도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평일 저녁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은 ‘다 잘 될 거야’ 후속으로 오는 2월 1일 오후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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