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평창올림픽 테스트대회에 50억원 지원

대한스키협회장 맡은 후 지속적 지원

경기장 개장 기념식 참가해 선수들 격려

신동빈(오른쪽) 롯데그룹 회장이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 개장 기념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18 평창 동계올핌픽 테스트 대회에 50억원을 지원했다.

롯데그룹은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는 신 회장이 지난 22~23일 올림픽이 치러질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 개장 기념식에 참석해 스키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했다고 24일 밝혔다.

테스트 대회는 올림픽 경기장에 대한 사전 점검 성격의 대회로 다음 달 6일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월드컵’을 시작으로 잇따라 개최된다.

신 회장은 22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양호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등과 함께 정선 알파인경기장과 평창군 일대 스키장을 방문해 대회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또 23일에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노르딕 복합 국제대회와 2011년 이후 처음 열리는 스키점프 국제대회를 참관하기도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스키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을 만나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테스트 대회에 50억원을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실 신 회장의 지원은 이번 한 번뿐이 아니다. 2014년 11월 대한스키협회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신 회장은 스키 대중화에 앞장서고 설상(雪上) 종목의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을 크게 늘리고 포상을 강화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해외 우수 지도자와 전담팀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맡을 트레이너와 물리치료사, 장비손질·왁스 담당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채용해 체계적인 시스템도 갖췄다.

신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또 한국이 평창 올림픽 전 종목 출전과 동계 올림픽 최초의 메달 획득의 기적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