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틀, 와이즈모바일, 와이즈케어, 더페이
KB금융그룹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행에 맞춰 핀테크 스타트업의 펀딩 성공 시 펀딩 금액과 동일한 규모의 연계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첫 지원 대상으로 모비틀, 와이즈모바일, 와이즈케어, 더페이 등 4개 핀테크 스타트업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펀딩을 통해 목표 금액의 80% 이상을 조달할 경우 KB투자등권으로부터 모집금액과 같은 규모의 매칭지원을 받게된다.
KB금융그룹은 이날 이와 같은 내용의 신개념 ‘핀테크 Start-up 투자 프로그램’을 법 시행일에 맞춰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식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매출 실적이나 보유 기술만으로 평가 나 검증이 어려운 Start-up의 투자에 크라우드펀딩의 집단 지성을 통한 사업성 검증과 매칭투자를 결합한 신개념 투자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크라우드펀드 중개업체 오픈트레이드와 MOU를 체결하고, 지원 모델을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은 향후 또 하나의 증권 발행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KB투자증권은 이 모델을 IPO/유상증자/M&A/PI투자 등 증권사 ECM(Equity Capital Market) 시장의 잠재적 유망 업체 발굴 채널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KB투자증권은 자체 자산관리 미디어 채널인 WM CAST와 연계해 업체들의 온라인 홍보를 지원하고, 자사 고객들에게 Start-up 투자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KB금융의 지원사로 선정된 ‘모비틀’은 아파트 관리비 할인 모바일광고 플랫폼 ‘줌마슬라이드’를, ‘와이즈모바일’은 모바일 주차장 정보 및 결제 서비스 제공 플랫폼 ‘파킹박’을, ‘아이즈케어’는 장기 할부 금융과 연계한 간편결제 플래폼 ‘와이즈플래너’를, ‘더페이’는 SMS기반의 간편결제 및 포인트 사업 플래폼 ‘더페이/더포인트’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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