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74포인트(1.15%) 하락한 1871.69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2.58포인트(0.38%) 하락한 678.8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국제유가가 5% 이상 하락한 30달러선에 거래 되면서 이날 아시아증시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줬다. 국내 증시의 경우 기업 실적 부진 우려로 기관투자자들이 매도하면서 힘을 받지 못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458.65포인트(2.68%) 하락한 1만6657.25에 마무리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65.48포인트(0.83%) 내린 7828.67에 거래를 종료했다.
아직 거래 중인 중국상해종합지수는 현지 시간 오후 1시54분 기준으로 3% 이상 빠진 2845.69에 거래 중이며 홍콩 H지수도 2.76% 하락한 7947.37을 기록 중이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락이 글로벌 증시에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다”며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 중 LG전자를 제외하고는 모든 기업이 예상치를 하회해 매수 역할을 해주던 기관도 오늘은 순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951억원, 130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투자자는 321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지수는 하락이 우세했다.
화학(2.45%), 전기전자(2.32%), 유통업(2.17%), 은행(2.10%), 제조업(1.62%), 건설업(1.48%), 증권(1,48%), 운수장비(1.45%), 의료정밀(1.25%) 등이 1% 내외 하락율을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1.49%), 통신업(1.09%), 의약품(0.72%), 섬유의복(0.5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한국전력(1.98%), 네이버(1.04%)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5000원(2.15%) 내린 113만7000원에 마무리됐다.
현대차(1.09%), 삼성물산(5.33%), 현대모비스(1.62%), 아모레퍼시픽(1.38%), 삼성전자우(1.44%), SK하이닉스(0.54%), 삼성에스디에스(2.69%) 등이 하락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대비 10.00원(0.84%) 오른 1204.20원에 마감했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sjk7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