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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푸조2008·티볼리’ 올해도 판매 부탁해

‘투싼·푸조2008·티볼리’ 올해도 판매 부탁해

등록 2016.01.27 18:15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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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형 SUV 인기 타고 효자모델 등극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 프리미엄 세단·소형 SUV 시선 집중현대기아차-투싼·스포티지 신드룸과 싼타페·맥스크루즈·쏘렌토 든든한불모터스-푸조2008·시트로엥 홍보 주력..1만대 판매할 것쌍용자동차-‘변화와 혁신의 해’ 완벽한 품질

현대차 올 뉴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올 뉴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소형 SUV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국내 완성차를 비롯해 수입차 시장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는 총 901만1240대로 전년대비 0.7% 증가했다. 특히 각사 소형 SUV는 판매 주력 모델로 각인될 만큼 비중이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저유가 기조에 발맞춰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프리미엄 세단과 함께 소형 SUV 판매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올 뉴 투싼은 회사 내 SUV 라인업 가운데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 올 뉴 투싼은 2015년 총 5만7411대 판매됐다.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 차량은 싼타페(9만2928대)다. 하지만 전년대비 각각 37.5%, 19.6%를 나타냈다. 양적인 판매는 싼타페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차량의 포지셔닝을 감안한다면 올 뉴 투싼의 인기는 높게 평가된다.

현대자동차 ‘올 뉴 투싼’은 2009년 투싼 ix에 이어 6년 만에 풀체인지된 3세대 투싼이다. 출시 후 영업일수 17일 만에 1만3000대가 계약되는 등 명불허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 뉴 투싼’은 현대차가 ‘젊은 감각의 다이내믹 SUV’라는 목표 하에 프로젝트명 ‘TL’로 개발에 착수, 44개월의 기간 동안 완성시킨 야심작이다.

또한 최고의 품질 확보를 위해 가장 가혹한 테스트 환경으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반복된 테스트를 거쳐 우수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2004년 첫 출시 후 지금까지 전 세계 시장 400만대 판매를 코앞에 둔 효자 SUV ‘투싼(Tucson)’의 차명을 이어받은 것. ix35로 운영되던 유럽형 모델명도 ‘투싼’으로 일원화해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 뉴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바탕으로 완성된 대담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디자인으로 여성 운전자들에게 인기다.

'올 뉴 투싼'의 전면부는 대형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가 자연스레 연결된 대담하고 세련됐다. 또한 측면부는 날렵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기존 투싼과 차별화에 성공한 후면부는 수평 라인을 강조한 간결한 디자인과 좌우로 확장된 날렵한 리어콤비램프는 강인한 SUV만의 이미지를 나타낸다.

실내 디자인은 넓은 실내공간과 함께 인체공학적 설계로 운전편의성 최우선 고려하여 세단과 같은 편안함 제공 등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 SUV는 고객 니즈를 반영하여 높은 상품성을 반영하여 판매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올 뉴 투싼, 싼타페, 맥스크루즈를 기아차는 쏘렌토, 스포티지 등을 중심으로 수입 SUV와 경쟁 체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조 2008 유로 6 모델. 사진=한불모터스 제공푸조 2008 유로 6 모델.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한불모터스의 푸조 2008은 역대 최다 판매고를 올리고 수입 소형 SUV계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푸조 2008은 지난해 4048대 판매됐다. 이같은 수치는 푸조 전체 판매량(7000대)의 58%를 차지한 셈이다.

더욱이 푸조 측은 올해 판매목표를 8000대로 설정했다. 14.3% 높게 잡은 것이다. 푸조의 공격적인 판매목표에는 이유가 있다. 푸조 2008의 지속적인 판매량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 ‘푸조 2008 유로 6’모델의 인기가 기존모델보다 문의가 많다는 것이 푸조 측의 설명이다.

지난 4일 새롭게 출시된 푸조 2008 유로 6 차량은 유로6를 만족시키는 블루HDi 엔진과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의 조화로 18.0km/ℓ(도심 16.9km/ℓ, 고속19.5km/ℓ)의 한층 높아진 연비를 자랑한다.

또한 최대 출력 99마력, 최대 토크 25.9kg·m의 향상된 힘을 발휘하여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회전구간(1750rpm)에서 최대 토크가 형성되기 때문에 도심에서도 호쾌한 주행이 가능하다.

푸조 2008의 공간은 뛰어난 실용성과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자랑한다. 앞 좌석 등받이 두께를 얇게 조정해 2열 탑승자에게 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고 도어 트레이, 센터 콘솔 등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운전자와 탑승자가 크고 작은 물건들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특히 차량 중앙과 센터 콘솔 후면에 12V 전원 소켓을 제공해 휴대용 기기 등 전자 기기 사용이 많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세심하게 반영했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는 푸조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 및 끈끈한 로드홀딩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민첩한 드라이빙이 푸조 2008 유로 6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제공쌍용차 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지난해 쌍용자동차 ‘티볼리’는 회사를 살린 개국 공신이다. 글로벌 프로젝트 소형 SUV 티볼리가 4만5021대 판매되면서 쌍용차의 전체 판매량을 2014년 6만9036대에서 지난해 9만9664대로 끌어올렸다.

쌍용차는 2015년 1월 출시한 티볼리 가솔린 모델의 인기유지와 7월 출시한 디젤 모델의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티볼리 파생차종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티볼리 브랜드 강화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티볼리와 함께 2015년 3분기까지 코란도 C, 코란도 투리스모, 렉스턴W 등 기존 라인업에 대해 업그레이드된 LET 2.2엔진을 출시하여 SUV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러한 쌍용차 변화는 상품성과 안전사양을 고려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춘 고객 중심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SUV 전문기업으로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 전 임직원은 올해를 ‘변화와 혁신의 해’로 정하고 완벽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홍제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장은 “올해도 SUV 판매 비중이 소형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반면 승용차는 전반적으로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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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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