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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영 “악역 연기, 나를 못되쳐먹었다고 생각 해줬으면”

[천상의 약속] 서준영 “악역 연기, 나를 못되쳐먹었다고 생각 해줬으면”

등록 2016.01.28 15:32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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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약속' 서준영./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천상의 약속' 서준영./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배우 서준영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말했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셀레나홀에서 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전우성,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전우성 PD를 포함해 배우 이유리, 서준영, 송종호, 박하나, 이종원, 김혜리 등이 참석했다.

극중에서 악역인 강태준 역을 맡은 서준영은 “악역이지만, 상황이 이렇다보니 악인이 된 것 뿐이다. 처음부터 악인은 아니었다”며 “다른 선배님들과 호흡할 때 그 순간의 감정에 집중해서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참 못되쳐먹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 모습 자체가 불쌍하게 보일 정도로 악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준영은 극중 타고난 불우한 환경 속에서 무시하고 조롱하는 사람들과 세상에 복수하겠노라며 가슴속에 칼을 품고 살아가는 강태준 역을 맡았다.

한편 ‘천상의 약속’은 사랑했던 사람에게 그리고 대를 이어 내려온 악한 사랑에 짓밟힌 한 여자의 굴곡진 삶을 담은 작품이다. 2대에 걸친 네 모녀의 얽히고 설킨 악연의 끈을 매혹적인 스토리와 리드미컬한 전개로 속도감 있게 풀어냈다. 드라마 ‘천국의 눈물’을 통해 박진감 넘치면서도 빠져드는 필력을 인정받은 김연신 작가와 허인무 작가가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았으며 ‘드라마 스페셜-비밀’ ‘드라마 스페셜-터미널’ ‘울랄라 부부’ 등을 통해 밀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전우성 PD가 의기투합했다.

‘천상의 약속’은 ‘다 잘 될거야’ 후속으로 오는 2월 1일 KBS2에서 첫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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