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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살아났다···수요 늘고 공실률 줄어

상가 살아났다···수요 늘고 공실률 줄어

등록 2016.02.01 08:00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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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상가 투자수익률, 오피스 투자수익률 보다 높아

신규 상가 애비뉴8번가 등. 사진=뉴스웨이DB신규 상가 애비뉴8번가 등. 사진=뉴스웨이DB



상가가 살아나고 있다. 전체 중대형과 집합매장용 상가의 투자수익률이 전체 오피스 투자수익률보다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침체와 메르스 영향으로 침체됐던 상가가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 등 내수경기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임차수요가 살아나고 공실 역시 줄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상업용부동산의 2015년 연간 투자수익률은 5~6%대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매장용의 투자수익률은 중대형 매장용 1.71%, 소규모 매장용 1.66%, 집합 매장용 1.82%를 보이며 전체 오피스 투자수익률 1.6%를 상회했다.

공실률은 중대형 매장용 10.3%, 소규모 5.0%를 기록하며 전기에 비해 0.3%p, 0.2%p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개인투자가 용이한 집합 매장용(구분상가)은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그 영향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는 서울(홍대, 도산대로, 청담 등), 부산(서면), 인천(구월간석, 부평) 등 상권이 활성화된 지역을 중심으로 우수한 투자수익률을 보였다.

부분적인 상권을 살펴보자면 홍대합정 상권은 중대형은 2.30%, 소규모 1.98%, 집합 1.54%의 투자수익률을 보였다. 상권활성화가 지속되면서 중대형과 소규모 상가의 투자수익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울 충무로 등 일부는 소규모 상권이 위축되면서 투자수익률이 전국 평균 대비 다소 낮게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인해 상업용 건물에 대한 투자수요가 높아진 영향으로 자산가치가 상승했으며, 상승폭도 확대됐다. 특히 개인이 투자하기 용이한 집합상가의 자산가치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이어 “중대형 매장용의 경우 2015년 상반기부터 진행된 내수 회복세의 영향으로 공실률은 감소추세, 임대료는 상승추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오피스의 경우 창업이나 업무수요와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어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반면 상가의 경우 내수와 관련돼 있다“며 “집합 매장용 상가가 다른 유형에 비해 투자수익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집접효과로 고객들을 많이 끌어당길 수 있는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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