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금사월' 윤현민이 절정에 달한 분노 연기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과 몰입도를 높였다.
1월 3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 43회에서는 사랑하는 금사월(백진희 분)이 신득예(전인화 분)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 강찬빈(윤현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찬빈은 사월과의 행복한 결혼식 날, 생모인 최마리(김희정)보다 사랑하고 믿었던 새엄마 득예가 사실은 부모를 향한 복수를 위해 25년간 자신과 가족들을 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휩싸였다.
득예는 찬빈에게 “널 미워하지 못한 게 지금은 가장 후회되지만 너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었다”고 진심을 전했지만 모든 상황이 혼란스러운 찬빈은 “거짓으로 시작했을지 몰라도 한 가족으로 몇 십년을 살았으면 미움도 원망도 복수도 다 잊혀지는 거 아닌가?”라며 그녀의 말을 믿지 못했다.
그리고 결국 득예로 인해 힘겹게 사랑을 확인한 사월과의 결혼도 모두 물거품이 되고 또 한 번 강제로 이별을 하게 된 찬빈은 끝내 자신에게 직면하게 된 이 모든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분노로 절규하며 가슴 절절하게 오열해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특히 윤현민은 누구보다 사랑하고 믿었던 새엄마 득예의 배신에 절망하고 상처받은 눈빛과 깊은 울분을 토해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그간 일편단심 사랑꾼의 모습을 주로 보여왔다면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을 계기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달라질 강찬빈의 캐릭터 변화 또한 예고돼 그의 연기 변신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무엇보다 극 중에서 유일하게 시청자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던 찬사커플의 미래에 다시 또 빨간불이 켜지면서 찬빈과 사월의 앞으로의 선택과 행보가 더욱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내 딸 금사월'은 매주 토,일요일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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