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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장관 “北 도발하면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민구 국방장관 “北 도발하면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등록 2016.02.05 11:33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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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우리 군이 능동적을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민구 장관은 5일 오전 국방부에서 국방부와 합참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위기관리회의를 열어 “우리 군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현재 상황에서 비상한 정신적·물리적 대비태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능동적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북한 장거리 미사일이 우리 영토에 떨어지는 상황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임박 징후와 발사 상황을 실시간 포착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감시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가용한 한미 감시정찰자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사일 발사 전·후 대응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모든 조치가 즉시 응대 형태로 이뤄져야 한다”며 “군의 최우선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인 만큼 국민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간 대비태세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장관은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임무 수행 중인 해군 이지스함 서애류성룡함 함장인 김성한 해군 대령과의 화상 통화를 통해 작전 상황을 보고받고 합참과 작전사령부의 정보 공유 체계와 북한 미사일 탐지·추적태세를 점검했다.

김성한 대령은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각오로 임무를 수행하겠다”며 “발사시 신속히 추적·전파하겠다는 각오를 들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예고된 기간 이외 기습적인 적 미사일 발사에도 대비해 탐지·식별을 위해 최선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찰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빈틈없는 감시 태세를 유지하고 이를 기반으로 적 미사일 발사 시 실시간 포착하고 후속 조치를 바로 실시하도록 준비하라”며 “특히 분야별 노력을 효율적 통합해 준비한대로 대응이 잘 이뤄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장관은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촉발된 한반도의 국방 위기 상황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보고 전군의 주요 직위자들에게 “작전과 휴식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부대를 지휘하라”고 지시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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