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이제훈이 안방에 긴장감을 자아냈다.
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5화에서는 무전으로 바뀐 과거와 현재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해영(이제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 때문에 죽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죽고, 범인이 아닌 사람이 범인이 됐을 수도 있다는 죄책감에 해영은 불안해 했다.
이 날 해영은 자신과 무전을 주고 받았던 재한(조진웅 분)의 과거를 추적해나갔다. 하지만 진실에 다가설수록 의혹은 더욱 커져갔다. 재한은 왜 실종된 것이며, 자신은 왜 재한과 무전기로 연결된 것일까. 해영의 의문 가득한 시선과 함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며칠만에 연락이 닿은 재한은 1989년이 아닌 1995년에 있었다. 단 며칠 사이 6년의 시간을 뛰어 넘은 것. 해영은 "함부로 과거를 바꾸면 위험하다"고 경고했지만, 불길함 예감은 곧 현실이 됐다.
또 한번 자신이 알려준 정보로 인해 과거와 현재가 바뀌었고, 그 결과 현재에 새로운 범죄가 일어난 것. "도대체 이 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해영의 혼란스러운 마음이 담긴 마지막 한마디에 시청자들 역시 긴장의 끈을 바짝 조였다.
이렇듯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 전개 속 이제훈의 섬세한 연기는 시청자들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극대화시키며 '시그널'의 묘미를 한껏 살려주고 있다. 해영이 움직임에 따라 미스터리는 더욱 증폭됐고, 극은 더욱 쫄깃해졌다.
이 과정에서 이제훈은 캐릭터에 최적화된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무전으로 바뀐 현재를 알게 된 뒤 떨리는 눈빛과 불안감 가득한 표정 등, 이제훈의 섬세한 표현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의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극에 더욱 몰입하도록 만들었다.
또 한번 과거와 현재가 바뀌었다. 해영은 무전으로 인해 바뀐 과거가 현재에 엄청난 나비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더 조심스럽고 치밀한 사건 수사가 필요할 것이다. 다시 시작된 과거와 현재의 공조수사 속 해영의 역할이 중요해진 지점이다. 매주 금,토요일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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