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코 말할 수 있건대 개그우먼의 시대다. 개그맨의 파워보다 개그우먼의 파워가 더 드센 상황이다.
물론 그 중심에는 박나래와 이국주가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1박 2일’ 시청률이 증거다.
이날 '1박2일 여자친구 특집에 출연한 박나래와 이국주 효과는 실로 대단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1박 2일’은 1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에서 기록한 13.4%를 훌쩍 뛰어넘는, 5.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두 개그우먼 전성시대를 시청률이 방증하고 있는 셈.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나래는 단연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우선 지난해 열린 KBS '연예대상'에서의 행보를 보자. 아무리 개그우먼일지라도 여자라면 한번쯤은 예뻐보이고 싶은 시상식장에서 원숭이 분장을 하고 등장해 모두를 폭소를 넘어 경악케했다.
그녀는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망가짐을 즐기고 있다고 해야 할까. 분장 외에도 임답 역시 저돌적이다. 거침없으면서도 재미있는 박나래의 입담에 시청자들은 매번 쓰러지곤 한다.
이국주는 어떠한가.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tvN '코미디 빅리그', JTBC '마녀를 부탁해‘, MBC '나혼자 산다’ 등 세기도 어려운, 여러 프로그램 등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먹방요정으로서 신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여성스러운 모습에 빵빵 터지는 솔직한 말솜씨가 이목을 끈다.
개그우먼계의 양대 산맥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 누가 그녀들보다 더 많은 웃음을 시청자들에게 줄 수 있을까. 그녀들의 앞으로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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