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매년 1조원 상환부담 있어갈수록 악화···과감한 결단으로 협상 나서야
이 회장은 이날 산업은행 동관 7층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현대증권 매각이 하나의 정상화 방안 이지만 본질적인 해결책은 현대상선의 이해 당사자가 좀 더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사견으로 현대상선의 지금 문제의 원인은 2007~2008년 선박산업이 굉장히 호황일 때 용선료 자체를 고가에 설정한 것”이라며 “용선료와 운임을 미스매치 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이 현대상선 이해 당사자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때”라며 “용선료를 내리거나 1조8000억원의 선박금융 가운데 원리금 상환을 유예 또는 8000억원의 공모채나 회사채 등에 대해 채무조정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채무조정 없이 회사가 잘못되면 하나도 건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채무조정을 받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16년 이후부터 현대상선은 매년 1조씩 여신 상환부담으로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 질수 있다”며 “이해 당사자를 불러 안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목숨건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이경남 기자 secrey978@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