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사업부문별 재편 임박
이 회장은 이날 산업은행 동관 7층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우조선은 첨단조선과 방산 부분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사업부문을 확대해 정상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의 LNG운반선은 세계시장 점유율 50%를 상회하고, 어느나라도 따라오기 어려운 첨단 특허를 가지고 있다. 방산부분 역시 3000톤급 이상 잠수함과 군수보급선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우조선의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대우조선이 과거에 해왔던 해양50%, 선박40%, 방산 10%의 포트폴리오를 강점이 있는 분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을 수렁으로 빠뜨린 해양 플랜트와 관련해서는 “대우조선 발주 기업들은 플랜트를 빨리 인도 받기를 원하고 있다”며 “당장 3월 5000억원 규모의 플랜트가 인도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헌 강점이 채권은행과 이해 당사자들간의 충분히 논의되면 정상화의 길이 암담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 회장은 대우조선에 대한 추가적인 자금지원이 필요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현재 4조3000억원 정도의 지원규모 가운데 2조4000억원 정도의 미집행 지원금이 있다”면서 “대우조선이 연말까지 손을 벌리지 않는다는 점은 다행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은행과 대우조선이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
이경남 기자 secrey978@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