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015년 영업익 7585억···전년比 47%↑

케미칼·태양광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 대폭 개선

사진=뉴스웨이 DB

한화가 지난 201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1조3763억원과 영업이익 758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0.5%, 영업이익은 47.0% 각각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205억원을 기록하며 2014년의 163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한화 측은 지난해 케미칼의 실적 개선과 태양광사업의 턴어라운드 등 요인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1조3495억원에 영업손실 23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태양광사업 등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지만 한화생명 준비금 추가 적립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소폭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한화 측은 올 1분기 사업전망에 대해 ㈜한화의 경우 제조부문 호조 지속에 따라 견조한 실적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한화테크윈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민수부문 부진이 예상되지만 항공·방산부문의 성장세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도 한화케미칼은 중국 춘절 이후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