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2015년 중순부터 2년 이상 계속 상시 지속적 업무를 보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왔다.
군은 향후 2년 이상 행정 수요가 예상되며 상시 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근로자 중 고성군이 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대상자로 정규직 전환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유례없는 이번 조치로 비정규직 233명 중 7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는 기간제 전환율 30%에 달하는 수치로 비정규직 노동시장에 큰 획을 그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정책 기조에 발을 맞추면서도 일괄 전환방식 및 고령자 채용 기준을 일부 완화한 점 등은 정부 시책보다 일부 개선된 정책 방향이라 할 수 있다.
최평호 군수는 “이번 정규직 전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장기간 종사하고 있던 기간제근로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그간 공직에 봉사해온 군민에 대해 최소한의 임금을 보장하자는 의미이다”며 “지자체가 군민에게 고용 안정을 보장해 주는 것은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우리 군을 살맛나는 고성으로 만들기 위한 당연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이번 전환대상자 대부분은 고성군민이기 때문에 군민의 임금소득이 높아지면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과감하게 추진했다.”고 밝혔다.
경남 정종원 기자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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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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