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민중총궐기가 27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는 큰 물리적 충돌 없이 마무리 됐다.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전농) 등이 참여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27일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제4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열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집회 참여자는 주최측 추산 2만명, 경찰 추산 1만3000명이다.
이들은 대회사에서 “박근혜 정권은 근로기준법 취지를 전면 부정하는 ‘불법 정부지침’을 통해 일반해고를 강행했고, 대선 당시 농민에게 약속했던 쌀값 보장 약속을 파기했다”며 “그럼에도 정권에 맞서 민중의 분노를 대변할 야당이 없어 총궐기 투쟁에 나서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를 한반도에 배치하지 말라는 주장도 했다.
오후 5시30분께 집회를 마친 이들은 서울광장을 출발해 대학로까지 행진을 시작했다.
투쟁본부는 “2016년 올해를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끝장내기 위한 민중총궐기의 해로 만들겠다”며 “다음 달 26일에도 범국민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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