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이 중국에 이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진출한다.
NH농협금융은 3월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만디리 은행과 인도네시아 농업금융 발전을 취지로 합작사업 등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인도네시아 농촌개발을 목적으로 은행, 보험, 리스, 마이크로 파이낸스 등 금융 분야 전반에 걸쳐 공동 지분 투자 등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농협금융은 농업 관련 대출, 농가 신용보증, 농업 관련 보험 등 다양한 농업금융 노하우를 만디리은행에 제공하고, 만디리 은행은 농협금융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만디리 은행은 농협금융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자국의 농업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농협금융은 중국 진출을 위해 지난 1월 5일 중국 공소그룹유한회사(이하 공소그룹)와 금융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농협금융과 중국 공소그룹의 협력 역시 농업금융을 매계로 중국의 농업금융 발전과 농협금융의 중국 진출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김용한 농협금융회장은 이번 만디리 은행과의 MOU체결식에 직접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책 당국자들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은 인도네시아 금융위원장, 중앙은행 총장 등과 연달아 만나 농협금융의 강점과 인도네시아 진출 후 차별적인 현지 모델 구축, 현지 기여 방안 등을 설명하며 현지 우호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인수 또는 지분투자를 통한 공동경영 등 인도네시아 진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농업금융을 활용한 다각적 사업모델 및 진출방식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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