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노인성 난청으로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성난청검진사업’을 추진해 지역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군 보건소는 의사소통 및 전화통화가 어려운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지난 2014년 창평면을 대상으로 추진했던 시범 사업을 지난해 6개 면, 올해 5개 읍면으로 사업을 확대 시행함으로써 군 전 지역의 노인들에게 희망을 찾아주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 군 보건소는 창평 한마음노인요양병원 및 보청기 제작업체와 협력해 지난 23일 봉산면과 용면 지역의 노인 320여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했으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 48명에게 보청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수북면, 대전면, 담양읍을 대상으로 추가 검진에 나서 각 마을에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가 누락이 되지 않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구명희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0여명의 노인들에게 보청기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노인들의 건강 증진 및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민간기관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지역 노인들의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한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서 향후 재정여건이 열악한 자치단체의 복지정책 방향과 가능성을 제시해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광주=방남수 기자 namsu5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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