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국내외적으로 경제상황이 어려운데 지금의 어려움이 금융위기와 같은 사태로 번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투자와 소비 심리가 지나치게 위축되면 정상적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국민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경제활성화 대책에 전력하고 국민과의 소통 노력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수출은 1월보다 감소폭이 줄어들었고 소비는 자동차 개소세 인하 종료에 따른 영향을 제외하면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고용도 청년층 고용률 증가와 함께 전체 취업자수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외여건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만큼 하는 것은 당초 소비절벽이나 고용절벽을 걱정했던 것만큼 나쁘지는 않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자동차 개별소비세 연장, 재정 조기 집행 등의 정책 효과가 본격화되면 경기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최근 완연한 수출감소세와 경기침체에 따라 고조되고 있는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야당의 정부 경제실책론 쟁점화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정부의 일하는 방식도 바꿔나가기를 바란다”며 “모든 정책을 일자리 창출이라는 관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고 정책효과가 의도했던대로 실제로 나타나고 있는지 세밀하게 평가하고 개선해야 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모든 수석들과 부처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업과 일자리 창출, 지역과 우리경제의 도약을 이끌 첨병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기 바란다”며 “저도 기회가 될 때마다 현장을 방문해서 좋은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부족한 점은 없는지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llnewon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