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 23분 코스닥시장에서 의류업체인 코데즈컴바인은 전거래일보다 29.94% 상승한 11만6300원을 기록 중이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매매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던 지난 10일을 제외한다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이후 7거래일 동안의 상승 폭은 400%가 넘어간다. 몸집도 불어났다. 현재의 시가총액은 4조4000억원 규모로 코스닥 3위에 해당한다. 2위인 카카오와 차이는 2조 정도이며 동서(3조2800억원)와 CJ E&M(2조9600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주가 폭등에 대한 뚜렷한 이유가 없어 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특히 코데즈컴바인은 최근 4년간 적자를 기록하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현행 코스닥 규정상 상장법인의 영업손실이 5년 연속 지속될 경우 상장 폐지된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연결기준 208억 5986만원으로 적자 경영이 지속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5억4948만원으로 전년 대비 75.7%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110억2709만원이다.
현재 코데즈컴바인의 이상 급등 이유에는 25만주에 불과한 적은 유통주식 수가 꼽히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유통주식 수가 적은 탓에 주가의 변동 폭이 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해 감자를 통해 주식 수가 5000만주 넘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지난 10일 주가 상승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에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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