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남규리가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 예정이다.
남규리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천방지축 배우 지망생 이나영 역할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 나영은 말 많고 탈 많은 ‘그래 대가족’의 다사다난한 사건사고 속에서 거침없는 직언을 날리며 보는 이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시원한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다.
또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엄마 이태희(임예진 분)와 언니 이지선(서지혜 분) 사이에서, 그리고 사돈이지만 친구처럼 지내는 유소희(신소율 분)와 유세준(정해인 분) 앞에서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며 약방의 감초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하지만 이와 달리 남규리가 한껏 풀 죽은 모습으로 양푼 비빔밥을 혼자 먹는 모습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극중 나영은 스타 드라마 작가의 작품 캐스팅이 무산돼 눈물 속에서 소주를 병나발 째 들이키며 “나는 오뚜기니까”라고 다시금 의지를 다졌던 바 있어, 눈물의 양푼비빔밥에 대한 사연에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남규리의 ‘눈물의 양푼 혼밥(혼자 밥먹기)’ 촬영은 지난 8일 경기도 파주시 ‘그래 그런거야’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남규리는 극중 나영의 캐스팅 실패 이후 연일 한숨과 눈물이 계속되는 연기를 이어오고 있던 터.
평소 밝고 활기찬 인사로 촬영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남규리는 촬영장에 들어서면서부터 슬픈 감정을 유지하고 차분하게 감정선을 이끌어내며 완벽하게 장면을 소화해냈다. 스태프들은 남규리가 감정을 다잡을 수 있도록 되도록 소리가 나지 않게 장비 세팅에 공을 들이며 묵직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남규리는 천방지축이면서도 자기 생각이 분명한 나영의 미묘한 감정을 빈틈없이 살려내며 배역을 200% 소화하고 있다”며 “10년 동안 꿈을 위해 달려온 나영이 인생의 고비를 맞게 될 이번 주 이야기에도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세대 간 갈등 속에 인생의 지혜가 넘쳐나는, 마음이 따뜻한 드라마로 호응을 얻고 있는 ‘그래 그런거야’는 매주 주말 오후 방송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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