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신소율이 꽃샘처녀 등극을 알렸다.
신소율은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소심하고 귀여운 종합병원 간호사 유소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소희는 사랑에 있어서도 겁 많은 성격을 오롯이 드러내고 있는 상태. 남자를 믿지 못하는 성격 탓에 결혼을 못할 것 같다고 걱정을 하는가 하면, 혼전순결을 고집하는 이유로 “그랬다가 그 사람이랑 결혼 못하면 어떡해. 그건 옳은 일이 아니지”라며 자신만의 사랑 철학을 고집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남자가 길게 옆에 있질 않아. 매력이 없는 거지 뭐. 내가 금방 싫증나는 타입인가봐”라고 자책하는 모습으로 ‘사랑 젬병’의 면모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신소율은 12일 오후 방송되는 9회에서 바닷가 꽃샘처녀로 변신한 장면을 선보인다. 신소율이 외로워 보이는 자태로 바닷가 방파제 위를 걸으며 꽃샘바람을 맞는 모습이 포착된 것. 더불어 신소율이 옛 사랑과 다시 만나는 장면 역시 담길 것이 예고되면서, 신소율의 ‘사랑 젬병’ 러브스토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소율의 바닷가 꽃샘처녀 등극 장면은 지난 9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극중 소희가 갑작스럽게 옛 사랑을 만나기 위해 강릉을 찾은 장면이었다. 예고 없이 쏟아진 눈비에 매서운 바닷바람이 더해져 고충이 이어졌다.
하지만 신소율은 1시간가량 이어진 촬영에서 다리를 드러낸 원피스에 얇은 트렌치코트만 입고 차가운 바람에 맞서 연기를 펼치는 투혼을 발휘했던 터. 얼어붙는 얼굴을 핫팩으로 녹여가면서도 감상에 젖은 표정으로 바닷가를 걷는 모습을 완벽히 담아내 현장을 달궜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매서운 꽃샘추위 앞에서도 움츠러들지 않고 멋진 연기를 보여준 신소율의 노력과 열정에 감탄하는 촬영이었다”며 “바다 장면은 사랑에 잔뜩 겁을 내고 있는 소희가 왜 그런 마음을 갖게 됐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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