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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보러와요’ 강예원·이상윤이 빠져든 실화 스릴러(종합)

[현장에서]‘날 보러와요’ 강예원·이상윤이 빠져든 실화 스릴러(종합)

등록 2016.03.16 13:47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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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원-이상윤 / 사진=최신혜 기자강예원-이상윤 / 사진=최신혜 기자


강예원·이상윤이 심상치 않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날 보러와요' 시나리오를 본 두 배우는 속절 없이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날 보러와요'(감독 이철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강예원, 이상윤, 이철하 감독이 참석했다.

'날, 보러와요'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강예원)와 시사프로 소재를 위해 그녀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PD(이상윤)가 밝혀낸 믿을 수 없는 진실에 대한 실화 스릴러다.

강예원이 의문의 수첩으로 인해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수아역으로, 이상윤이 수려한 외모에 명석한 두뇌로 시사 프로그램 간판 PD로 각각 분한다.

이날 이철하 감독은 스릴러 도전에 대해 “스릴러가 전공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주어진 시나리오에 맞게 영화를 만들었다. 영화 시나리오를 처음에 접했을 때 흔한 이야기라 생각해 반신반의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 감독은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한 것과 관련해 “법을 악용하는 사설 정신병원을 사례로 만든 영화다. 실제 의사들과 인터뷰를 통해 기초를 완성했다”라며 “취재 과정에서 이런 일들이 지금도 자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사명감이 들었고 욕심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날 보러와요’ 강예원·이상윤이 빠져든 실화 스릴러(종합) 기사의 사진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인 만큼 ‘날 보러와요’에 임하는 주연배우 강예원-이상윤의 몰입도 상당했다고. 강예원은 “다양한 작품을 출연했다고 생각했는데 스릴러를 한 적이 없더라”라며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싶었다”라고 출연 배경을 전했다.

강예원은 “‘날 보러와요’ 작업을 통해 배우로서 자질이 있나 고민하게 되었다. 두려웠고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엄청나게 무서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시나리오를 받고 해보고 싶었던 연기였지만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도망가고 싶었던 영화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자아가 없어지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대본이 다 찢어질 정도로 봤다. 배우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열심히 연기한 적이 또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날 보러와요’ 강예원·이상윤이 빠져든 실화 스릴러(종합) 기사의 사진


이상윤은 ‘널 기다리며’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비춰진 이상윤의 모습은 엄친아, 엘리트의 바른이미지. 그는 영화를 통해 이전의 이미지를 깨부수겠다는 각오다. 그는 “장르적 매력이 컸다. 스릴러를 좋아해 관심이 갔다"라고 작품을 처음 접하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상윤은 "이야기가 좋았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도 매력적이었다"라고 출연 배경을 전했다.

이상윤은 "드라마에서 바른 역할을 많이 했다면 이번에는 탈을 벗어버리고 좀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배역에 대해 이상윤은 “욕심이 많은 PD역할이다. 우리 일상 모습과 닮았다. 저 역시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편하게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강예원·이상윤이 스릴러에 도전한다. 영화를 통해 스릴러 장르에 처음 도전하는 강예원과 스크린에 첫 노크한 이상윤이 만난 것. 실화를 기반으로 한 충격적인 스토리에 빠져들었다는 두 배우의 연기 변신이 스크린에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영화 '날, 보러와요'는 4월 개봉.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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