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 과열 주의보···밀어내기 시작되나

지방 아파트 과열 주의보···밀어내기 시작되나

등록 2016.03.16 15:50

신수정

  기자

올해 지방분양 13만가구

지방 아파트 과열 주의보···밀어내기 시작되나 기사의 사진


건설사들이 올해 지방분양 시장에 13만 가구 분양을 예고했지만 지난해 열기를 이어가진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이미 과열기가 지나고 포화상태에 있는 지방분양 시장에 건설사들이 밀어내기식 분양을 쏟아내는 것은 공멸로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전체 아파트 공급 예정 물량은 13만9089가구다. 특히 올해 지방·5대광역시 일반분양 물량은 2015년 대비 1만3418가구에서 2만1891가구로 늘어났다.

수도권 분양시장의 택지개발이 중단됐고 지난해 대형건설사의 브랜드를 입은 분양단지가 성공을 거두면서 대형건설사들이 지방 사업지를 적극 검토하고 나선 까닭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과열기를 겪고 투자수요가 빠져나간 지방 분양시장에서 늘어난 공급 물량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이미 지방 아파트 입주물량은 예년 3년 평균(1만577가구) 대비 입주물량이 5062가구 늘며 이사철 전셋값 상승도 둔화 될 전망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방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방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1만6645가구에서 11월 2만3146가구, 12월에는 3만875가구, 지난달에는 3만1557가구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난 몇 년 동안은 지방아파트 시장이 수도권에 비해 살아있었지만 건설사들의 마구잡이 공급으로 인해 상승세가 꺽였다. 올해 역시 13만 여가구가 공급 예정에 있어 작년과 같은 열기를 이어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목적보다는 입지나 학군 등을 고려해 실수요자들의 눈높이에서 분양단지를 고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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