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원룸임대 200가구 공급

청년근로자·홀몸노인 우선내달 8일까지 SH공사서 매입신청

서울시가 도시형생활주택을 매입해 원룸임대주택 200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의 일환으로 도시형생활주택(공공원룸) 200가구를 18부터 SH공사를 통해 매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청년근로자, 홀몸노인 등이 우선 공급대상이다.

시는 SH공사를 통해 14∼50㎡의 도시형생활주택을 매입하고 동별 일괄 매입을 원칙으로 하되, 가구별·층별 매입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관련법에 의거 개발이 예정된 지역 주택이나 지하(반지하 포함) 가구, 주변에 집단화된 위락시설이나 기피시설이 있는 지역 등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했다.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의 주택·건축물 현황도와 일치하지 않는 주택도 제외했다.

특히 이번 물량의 70％를 현재 건축 중이거나 건축이 완료된 주택으로 제한해 매입과 공급이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매입가격은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정평가업자 2인이 감정한 감정평가금액을 산술평균해 산정한다.

사업시행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매매이행 약정 체결 후 골조완료 시 1차 감정평가금액의 50%, 사용승인 시 1차 감정평가금액의 20%를 약정금으로 지급한다.

매입신청은 내달 8일까지 SH공사에 매입 신청서를 방문 제출하면 된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