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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결합 점유율 두고 KT·LGU+ vs SKT ‘격돌’

휴대폰 결합 점유율 두고 KT·LGU+ vs SKT ‘격돌’

등록 2016.03.18 18:18

수정 2016.03.18 22:17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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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결합상품 시장서 SK군 점유율 51.1%
KT·LGU+ “시장지배력 전이” VS SKT “어불 성설”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SK텔레콤의 휴대폰 결합상품 시장 내 점유율이 50%를 넘겼다는 조사 결과가 최근 나오면서 이동통신 3사간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18일 정보통신정책진흥원의 ‘통신시장 경쟁상황평가’에 따르면 이동전화를 포함한 결합상품 시장에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등 SK군의 점유율은 51.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35.1%, LG유플러스는 13.7%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KT와 LG유플러스는 최근의 점유율 조사 결과가 무선시장 지배력이 유선시장으로 전이되는 증거라며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이 허용되면 지배력 전이가 더 확산될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동전화를 포함한 결합상품 가입자는 2007년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중 0.7% 수준이었지만 2014년 23.5%로 단기간 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SK군의 결합상품 점유율은 2013년부터 KT를 추월, 그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경쟁상황평가에 따르면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할 경우 CJ헬로비전의 416만가구를 대상으로 자사 이동통신과 결합을 유도할 것이 확실시돼 지배력 전이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반면 SK텔레콤은 전체 방송통신 결합판매 가운데 휴대폰을 포함한 결합판매 비중이 매우 낮아 경쟁 제한성을 논할 수준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SK텔레콤은 전체 방송통신 결합판매 중 이동전화를 포함한 결합상품 비중은 다른 상품 대비 낮아 시장지배력 전이로 인한 경쟁 제한성을 논할 수준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 2014년 기준 전체 방송통신 결합 가입자 1541만 가구 중 초고속 결합은 96%, 유선전화 결합은 58%인 반면, 이동전화 결합은 43% 수준이라는 것이 SK텔레콤 측 주장의 배경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발표에 따르면 전체 유료방송시장에서 SK의 이동전화 결합상품 비중은 7.8%이며 단품과 이동통신 미포함 결합상품의 비중은 82.6%에 달해 지배력 전이를 논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SK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 결합상품 시장 점유율은 KT가 각각 50.2%, 62.2%를 기록하고 있고, 이동전화 결합판매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가장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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