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최근 계열사 목록·자산 현황 제출받아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셀트리온에 대한 대기업집단 지정 검토작업을 위해 계열사 목록과 자산 현황 등의 자료를 제출받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총 12개 계열사의 총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5조원을 넘어 대기업 지정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4월 1일까지 직전 사업연도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은 기업 집단을 파악해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하는 공정위 방침에 따라 셀트리온은 이번 대기업 집단 지정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제약·바이오 그룹이 대기업 집단에 지정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셀트리온 측은 총 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판매가 급증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램시마 처방 환자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5만7992명으로 전년 대비 약 700% 이상 폭증했다. 지난해 2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가 만료되면서 처방 환자가 급증하는 반사 이익을 얻은 것이란 분석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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