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라디오 봄 개편] 봉만대 “성적 수위 못 보여주는 한계 고민 중”

‘2016 SBS 라디오 봄 개편’.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영화감독 봉만대가 라디오 진행 소감을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2016 SBS 라디오 봄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남희석, 양세형, 윤형빈, 봉만대, 김흥국, 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봉만대는 김흥국과 함께 진행하는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한다’에 대해 “시소를 타지 않을까 생각한다. 늘 생방송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매번 마지막 방송이라고 생각할 것이다”라며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이어 “오늘 방송을 하고 내일 다시 바꾼다고 생각하는 건 옳지 않을 것 같다. (방송이 안 하는) 주말에는 반성을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주로 성적인 요소에 대해 솔직한영상을 통해 자신의 철학을 드러냈던 봉만대는 “성적인 수위를 보여줄 수 없다는 한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민을 하고 있다. 김흥국 선배님이 많이 도와주실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16년 봄 개편을 맞이한 SBS 라디오는 러브 FM의 전면적인 변화를 내세웠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두 새로운 프로그램인 ‘남희철의 사이다’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산다’ ‘투맨쇼’ ‘DJ 붐의 드라이빙 클럽’ 등이 편성됐다.

파워 FM은 오후 10시 ‘배성제의 텐’을 신설했다. ‘정엽의 뮤직 하이’는 오전 1시로 시간을 변경했으며 ‘애프터 클럽’은 정기고의 빈자리를 가을방학 멤버 계피로 메운다. 봄 개편은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