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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돈받고 대출 알선한 산업은행 직원 구속

검찰, 돈받고 대출 알선한 산업은행 직원 구속

등록 2016.03.23 16:00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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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대출 의심 은행권 여신규모 900억원대 돌파

/사진=산업은행/사진=산업은행

KDB산업은행 직원이 돈을 받고 대출을 알선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박길배)는 18일 디지텍시스템스에 대출 알선을 대가로 2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산업은행 팀장 이모(49세)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산업은행 이 팀장은 스마트폰용 터치스크린 제조업체인 디지텍시스템스로부터 2000여만원을 받고 250억원의 대출을 알선했다.

검찰 조사결과 이씨는 당초 대출 알선을 대가로 2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디지텍시스템스의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태에서 대출이 진행된 점에 주목해 사기대출이 이루어 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이씨는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며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오는 데로 이씨에 대한 징계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텍시스템스는 수출입은행·KB국민은행·농협은행 등에서도 650억원대 대출을, 무역보험공사에서는 50억원 규모의 보증을 받았다.

수출입은행·KB국민은행·농협은행의 대출 역시 최씨등 대출브로커 3인이 결부됐으며, 이들은 디지텍시스템스로부터 10여억원을 받고 대출을 알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현재 대출브로커 3인을 구속해 해당 은행 직원의 금품 수수혐의를 수사 중이다.

디지텍시스템스에 대한 은행권 전체 여신규모는 총 900억원대로 수출입은행(300억원), KB국민은행(280억원), 산업은행(250억원), 농협은행(50억원), 무력보험공사(5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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