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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부회장 ‘운전기사 갑질’···진심담긴 사과 통할까?

이해욱 부회장 ‘운전기사 갑질’···진심담긴 사과 통할까?

등록 2016.03.25 11:05

수정 2016.03.25 11:20

서승범

  기자

“한분 한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침울한 표정으로 주총장 등장해 공개사과

이해욱 부회장이 최근 불거진 ‘운전기사 갑질’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이해욱 부회장이 최근 불거진 ‘운전기사 갑질’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최근 불거진 ‘운전기사 갑질’과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이해욱 부회장은 25일 서울 광화문 대림산업 본사에서 개최한 제69기 정기주주총회장에 등장해 ‘운전기사 갑질’에 대해 해명과 함께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등장과 함께 주주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한 후 침울한 얼굴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제 불찰로 상처받으신 한분 한분 조만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며 “개인적인 문제로 주주들과 임직원들에게 고통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따뜻한 질책과 비판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깊은 성찰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을 끝낸 후 자리를 떴다.

최근 이 부회장은 그동안 수행기사들에게 무리한 주문과 함께 욕설·폭행을 해왔다고 보도되면서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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