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3월 판매량 6년만에 1만대 돌파···SM6 돌풍

르노삼성 SM6.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의 3월 판매량이 신차 SM6의 돌풍에 힘입어 6년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1일 르노삼성은 3월 내수 1만235대와 수출 1만4002대로 총 2만4237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며 전년 동월대비 13.5% 성장했다.

3월 내수 판매 실적은 1만235대로 전년 동월대비 70.5%, 전월 대비 140.1% 증가했다. 특히 2010년 이후 6년 만에 3월 내수 판매 1만대 이상 실적을 올렸다.

이같은 실적은 6751대가 판매된 SM6가 이끌었다. 3월 출시된 SM6는 현재까지 2만대 넘는 계약 건수를 달성했다.

SM6가 인기를 끌면서 르노삼성의 다른 모델들까지 동반 성장을 이루었다. SM7은 전년 동월대비 62.7% 증가한 594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QM3 역시 1015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1%의 판매 증가를 보이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3월 수출 실적은 1만4002대로 나타났다.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는 전년 동기 대비 28.9% 늘어난 1만3350대를 수출했다. 올해 3개월 누적 수출 물량은 3만6000대를 넘어섰다.

르노삼성 부산 공장은 로그의 연간 계약 대수인 8만대의 절반 가까운 물량을 단 3개월만에 달성했다. 이에 따라 당초 계약 물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