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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CJ헬로 인수합병 후 요금인상 가능성 전무”

SKT “CJ헬로 인수합병 후 요금인상 가능성 전무”

등록 2016.04.01 18:03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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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요금은 정부 인가, 해외와 직접 비교 ‘어불성설’
인수합병으로 유료방송시장 KT 1강 독주체제 견제 가능

KT가 통신사간 인수합병 이후 소비자 요금이 인상됐다는 해외 사례를 들며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비판한데 대해 SK텔레콤이 해외와 달리 국내에선 요금인상이 정부 규제를 받는 만큼 직접 비교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또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통해 기존 유료방송시장 KT 1강 독주체제를 견제, 경쟁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은 1일 “CJ헬로비전 인수합병 후 IPTV와 케이블TV 등 유료방송 요금인상 가능성은 전무하다. 한국은 해외와는 달리 유료방송 요금에 대해 정부의 직접적 승인 절차를 거친다. 사업자의 인위적 요금인상 가능성은 없다”고 반박했다. 현재 국내 IPTV 사업자들은 이용요금 변경 시 미래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날 KT는 오스트리아 방송통신 규제기관의 보고서를 토대로 통신사간 인수합병이 소비자 요금인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SK텔레콤은 “경쟁사가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CJ헬로비전 요금이 5% 인상될 경우 타사업자로 변경하겠다는 고객이 전체의 33.2%에 달한다”며 “가입자 이탈 규모를 고려할 시 CJ헬로비전 인수합병 후 요금인상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SK텔레콤은 오히려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통해 유료방송 시장서 독주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KT를 견제할 수 있게 돼 시장 경쟁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KT의 1강 독주체제를 견제할 수 있는 합병기업이 탄생하고 시장경쟁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1위와 경쟁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춘 2위 사업자가 혁신 드라이브를 건다면 서비스 경쟁 구도가 형성돼 시장 변화의 촉발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해외에서도 경쟁활성화, 이용자 편익 향상을 위해 통신방송의 이종간 인수합병을 모두 승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은 “미국의 경우 통신과 방송 간 인수합병을 통해 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완료했고 융합 서비스를 위한 생태계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유럽 역시 통신과 방송기업 간 활발한 인수합병을 통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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